최근 기업들의 투자상품 손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행장 유재환)도 투자 채권의 시장가치 하락으로 730만달러의 회계장부상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17일 나스닥시장 공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1,100만달러 상당의 기업 담보 채권(CDO)의 시장가치 하락으로 오는 23일 발표하는 3·4분기 실적에서 730만달러를 회계 손실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발표된 한국 수출보험공사(KEIC)와의 소송합의에 따른 770만달러 합의금과 이번 채권 손실분 등 총 1,500만달러를 반영할 경우 3·4분기 실적이 320만달러(주당 19센트)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재환 행장은 “채권은 유형자산으로 향후 시장 가치가 상승할 경우 다시 이익으로 반영될 것이지만 회계규정상 하락한 현 가치를 회계 손실처리하는 것”이라며 “회계상 손실처리는 현금이 지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3·4분기 실제 영업수익은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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