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삼호관광이 주최한 무료 관광행사에 참가한 한인들이 출발에 앞서 손을 흔들고 있다.
어르신들 1,100명 즐거운 나들이
지난해 이어 두번째
테메큘라·샌디에고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또 한 번 보람을 느낍니다.”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이 준비한 무료 관광행사 첫 번째 관광단이 16일 오전 테메큘라, 샌디에고 등 목적지로 출발했다. 삼호관광은 16일부터 3일간 1,100명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무료 관광을 실시한다.
관광버스가 출발한 삼호관광 본사 주차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무료 관광을 떠나기 위해 몰려든 한인들로 북적였다.
이날 무료 관광을 떠난 인원은 350명이었으나 예약을 하지 못한 한인들이 혹시나 발생할 결원을 기대하며 현장을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무료 관광에 참가하기 위해 발렌시아에서 왔다는 최영희(66)씨와 강형자(70)씨는 “불경기에 무료 관광행사를 만들어준 삼호관광에 고맙다”고 말했다.
삼호관광 최재완 부장은 “불경기로 관광업계가 어려운 가운데도 삼호관광은 한인 고객들의 사랑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인 사회에 조금이나마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해 추가 차량을 배정하고 식사를 준비하는데 상당한 추가 경비가 발생했다”며 “하지만 어르신들이 아이들처럼 기뻐하며 여행길에 오르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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