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타임 여론조사 53% 대 43%... 격차 더 벌어져
젊은 층 대거 신규 유권자 등록... 민주당에 유리
버지니아의 표심이 오바마에게로 기울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최근 CNN-타임 여론조사에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10% 포인트나 앞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버지니아의 등록 유권자가 사상 최초로 500만을 넘어서는 등 이번 선거를 위한 신규 유권자 등록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 오바마 후보에게 더욱 유리하게 됐다.
CNN이 타임 매거진과 함께 버지니아 유권자 9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후보는 53%의 지지도를 획득했다. 매케인 후보의 지지도는 43%에 불과했다.
이 여론조사의 허용 오차범위는 ±3%로 10% 포인트의 격차는 오차범위를 넘어선 것이다.
2주 전 실시된 같은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는 오바마 53%-매케인 44%로 오바마는 같은 지지도를 유지한 반면, 매케인 후보는 지지도가 소폭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오피니언 리서치사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편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중요한 승부처로 주목되는 버지니아는 43만6,000명 이상의 유권자가 신규 등록을 마쳐 사상 최초로 등록 유권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올해 들어 새로 등록한 유권자는 모두 43만6,155명이며, 이로써 전체 등록 유권자 수는 10% 가까이 늘어난 502만1,993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전례 없는 신규 유권자 대거 등록 움직임은 젊은 층이 주도한 것으로 통상 공화당 지지 지역으로 분류되던 버지니아 표심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새로 등록한 유권자 가운데 40%가 25세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25세에서 35세 사이의 젊은 층도 20%를 차지했다.
오바마, 매케인 양 후보는 이번 주말 버지니아에서 각각 굳히기와 뒤집기를 노리는 유세전을 펼친다.
매케인 후보는 18일 오후 2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파크웨이 변 정부 종합청사 단지에 있는 숀 T. 코노우턴 커뮤니티 플라자에서 유세를 벌인다.
이에 앞서 17일 오바마 후보는 로녹을 찾아 선거운동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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