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9월 중간 주택가격이 40만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부동산 정보회사 홈데이터콥의 집계 결과 9월 LA카운티 중간 주택가는 38만달러를 기록, 2004년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9월 중간주택가는 58만달러를 기록, 1년만에 35%인 20만달러나 내려간 셈이다. 8월 40만4,000달러에서 비해서도 1개월만에 2만4,000달러인 6%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주택 판매량도 9월 4,769채로 8월보다 22%,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를 기록했다.
중간 주택가의 가파른 하락 가운데도 매매가 늘고 있는 것은 차압과 숏세일 등 문제 있는 매물을 싸게 사려는 투자자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 수개월간 소유권이 이전된 차압매물을 쥐고 있던 모기지 융자기관들도 손실을 보고서라도 매물을 빨리 털어버리기 위해 시장에 나서고 있는 것도 주요 이유다.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에게 운영권이 넘어간 인디맥 뱅크의 경우 지난 한 달간 LA카운티 내에서 은행으로 소유권이 넘어온 주택 46채를 팔았다.
또 주택가격이 부담 가능한 수준으로까지 떨어지면서, 연방정부 융자 보증을 받는 첫 주택구입자들이 적극적인 주택 구입에 나선 것도, 중간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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