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갤런당 3.15달러
비수기·경기침체로 수요 줄어
개솔린 가격이 하락세를 거듭, 전국 평균 갤런 당 3달러 미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각종 물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개솔린 가격 하락 소식은 소비자들에게 큰 위안을 안겨주고 있다.
14일 전국 자동차협회(AAA) 발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평균 언레디드 레귤러 개솔린 가격은 갤런 당 전날대비 4.3센트 하락한 3.163달러를 기록해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3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개솔린 가격은 지난 주말에도 갤런 당 10.3센트나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다른 개솔린 가격 조사기관 런드버그 서베이도 지난 2주 동안 가격이 60년만에 가장 큰 폭인 35센트 이상 하락했다고 발표함으로써 개솔린 가격의 뚜렷한 하락 현상을 반영했다. 런드버그 서베이 트릴비 런드버그 회장은 “이는 역사상 가장 큰 폭의 하락”이라고 말했다.
런드버그 서베이는 전국에 산재한 5,000여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개솔린 가격을 산정하고 있다.
이처럼 개솔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허리케인 시즌과 개솔린 소비가 많은 여름 휴가철이 끝나가고 있고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오일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현재 전국에서 개솔린 평균 가격이 갤런 당 3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곳은 아이오와, 캔사스, 미네소타, 미주리,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등 6개 주에 달하고 있다.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4.133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알래스카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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