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점 살려 도심 밀집형으로 재개발
대형극장·호텔·주택 등 ‘타운센터’화
스프링필드 몰 일대가 도시형 주상 복합 단지로 탈바꿈한다.
스프링필드 몰 일대는 오래 된 샤핑센터를 중심으로 넓은 주차장이 빙 둘러있고, 주위 사방으로 고속도로가 지나가며 몇몇 사무실 빌딩이 서있는 형태로 조성돼 있다.
이 스프링필드 몰 일대를 현재 타이슨스 코너가 추진하고 있는 것과 같이 대부분의 업무를 걸어서 해결할 수 있는 ‘도심 밀집형’ 단지로 재개발하자는 움직임이 훼어팩스 카운티와 개발업자들 사이에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전통적인 DC 근교 고급 주거지역으로 주거, 상업 지역 모두 전원형으로 운영돼왔으나 인구 증가 및 교통량 급증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알링턴의 라슬린이나 볼스턴 같은 도시형의 단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조성돼 왔다.
이를 위해서는 메트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필수적이며, 북버지니아의 대표적 상업 업무지역인 타이슨스 코너가 메트로 역 유치 승인을 계기로 이 같은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스프링필드 몰 일대는 메트로 지하철 블루 라인의 종점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대중교통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타이슨스 코너보다 재개발이 더 용이하다는 지적이 많다.
스프링필드 주민협회의 토니 하몬드 회장은 “이 일대를 새롭게 변화시켜 누구나 살고 싶은 곳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10~20년 사이 이곳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개발계획과 관련,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빠르면 수개월 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35년 된 샤핑 몰을 구입한 ‘보나도 부동산 신탁’사는 현재의 박스 형 샤핑 몰 건물을 외부에서 각 점포로 직접 들어갈 수 있거나 들여다보이는 도심형으로 바꾸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몰 외부는 코트야드와 소형 공원 형태로 꾸미고 보도 및 자전거 도로와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200세대의 주택을 건설하고 11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업무, 상업용 빌딩을 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시설 가운데는 멀티 스크린 대형 극장과 225실 규모의 호텔 등이 포함된다. 상가 시설도 13만 스퀘어피트 확충한다.
보나도 부동산 측은 현재의 스프링필드 몰을 이 재개발 사업을 ‘스프링필드 타운 센터’로 명명하고 내년 여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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