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DC 14가 3800블록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DC 내에서 성행하고 있는 히스패닉 여성들의 매춘업 실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저녁 권총강도가 들어 총격 사건이 벌어진 주택은 매춘업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범인은 무장을 하고 이 업소에 침입, 집 안에 있던 남자 2명을 권총으로 쏘고 상당한 액수의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
이웃 주민들은 강도가 들었을 때 일부는 10대로까지 보이는 젊은 여성들이 다수 건물 밖으로 도망쳐 나왔다고 말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평소 이 주택에 남성들의 출입이 잦아 수상하게 여기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이 주택이 히스패닉 여성들을 고용한 매춘 업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업소는 과거 한차례 경찰의 단속을 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DC 1 선거구 짐 그래엄 시의원은 “이 지역에는 많은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살고 있다”며 “이들 근로자 대부분은 독신 남성으로 가족은 엘살바도르 등 본국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매춘 수요가 많음을 지적했다.
DC 경찰은 최근 수년간 10개의 매춘업소를 단속해 폐쇄시킨 바 있으며, 이들 업소는 모두 히스패닉계 여성을 고용한 히스패닉 상대 업소였다.
경찰은 매춘 업주들이 수시로 장소를 옮겨가며 영업을 하고 있어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
이번에 무장강도가 든 이 업소 말고도 14가에만 여러 개의 히스패닉계 매춘 업소가 더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주민들은 14가와 스프링 스트릿 네거리 근처에 유스호스텔 간판을 달고 있는 건물도 매춘업소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업소는 권총강도 사건 후 이미 짐을 싸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DC 내에서 얼마나 많은 히스패닉 여성이 매춘업에 종사하고 있는지 실태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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