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트렌드의 김문환 상무가 멜로즈 매장에서 버커루 청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버커루’ 브랜드
멜로즈에 매장
한국의 유수 청바지 제조업체 MK 트렌드가 미 시장에 진출했다.
업체는 LA의 패션거리 멜로즈 애비뉴(7610 W. Melrose Ave.)에 매장을 마련하고 버커루라는 브랜드로 미 시장공략에 나섰다.
1990년에 설립된 MK 트렌드는 롯데,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한국 전국에 8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국의 대표적인 청바지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멜로즈 매장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김문환 상무는 “버커루 청바지는 라스베가스 패션박람회 등에서 고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어 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미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5일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한 멜로즈 매장에서 20~30대의 젊은 남녀를 겨냥한 버커루 청바지는 한 벌에 150~2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김 상무는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버커루 청바지의 생명은 탈색”이라며 “매 시즌 상의를 포함해 200여개의 새로운 스타일로 고객들의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탈색기술이 탁월하고 탈색에 필요한 수질이 좋으며 생산과정에서 의사소통이 편하기 때문에 MK 트렌드는 한국에서 청바지 생산을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멜로즈 매장은 향후 MK 트렌드가 미 시장진출을 확대해 나가는데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달부터 프랑스 등 유럽에 청바지를 수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업체는 앞으로 에이전트를 고용해 도매업도 겸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또한 LA, 뉴욕 등 대도시 주요 샤핑몰에 매장 오픈을 추진할 계획이다.
(323)782-6810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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