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만 해도 의학은 ‘인술’이란 도덕적 책임감 때문에 윤리에 맞지 않는 광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아직도 동부지역에 가보면 큰 종합병원이나 돼야 간판 사인을 볼 수 있지, 일반 개인의사는 아주 작은 이름과 전문과목만 오피스 문 옆에 작게 붙어 있을 뿐 그 외에 광고는 볼 수가 없다.
하지만 서부지역은 이민자가 많아서인지, 아니면 인구가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과대광고가 적지 않게 발견된다. 특히 간판을 크게 만들어놓은 것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려는 의도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과대·허위 광고는 절로 고개를 흔들게 만든다.
그 가운데는 상주 의사가 없으면서도 있는 것처럼 사실을 숨기기도 하고, 오로지 자신만이 특정분야의 유일한 권위자인 것처럼 내세우기도 한다. 또 의학적으로 수술이 필요한 증상을 수술 없이 치료한다는 식의 광고 역시 환자들을 우롱하는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의학은 물건을 사고파는 상술이 아닌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인술이란 우리의 자존심과 자긍심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닌지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213)487-6000
원 종 만 <타운미용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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