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방 정부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큰 손실을 보았던 스위스의 1·2위 은행 UBS와 크레딧 스위스가 파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리스 로이타르트 연방 경제부 장관은 한 스위스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스위스의 대형 은행들 중 어느 하나가 파산에 이를 만큼 심각한 위기를 맞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스위스 국제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로이타르트 장관은 이어 “스위스 연방 정부는 반드시 그런 상황을 예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스위스 내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처해 정부가 취할 가능성이 있는 비상조치들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파스칼 쿠슈팽 스위스 연방 대통령도 TV 뉴스쇼에 출연해 “다른 나라들은 구제 법안들을 도입하고 예금보호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반면, 스위스 정부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까닭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필요하지도 않은데 우리가 왜 그래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필요할 경우 정부는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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