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금융위기 확산 및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미국 뉴욕증시가 공황상태로 치달으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개장 초 한때 7,800선대로 무너져 내렸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45.96포인트(2.9%)나 폭락한 8,331.56을 나타냈다.
(AP Photo/Richard Drew)
이날 다우지수는 아시아 등 전 세계 증시의 동반 붕괴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공황상태로 치달았고 투자자들이 보유주식을 투매하는 현상도 벌어졌다.
다우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점차 낙폭이 커지면서 8,0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한때 7,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가 소폭 반등해 8,000선을 회복했다.
다우지수 8,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003년 3월 이후 5년7개월 만에 처음이며, 이날 지수도 5년래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3.80포인트(1.5%) 떨어진 1,620.6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63포인트(2.3%)나 급락한 890.83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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