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 지지 전 대법관 2명 ‘빌더게이트’관련 소송
로시 측 “그레고어 경제정책 실패 만회 위한 생트집”
워싱턴주지사에 재도전한 디노 로시 공화당 후보가 11월4일 선거일 이전에 법정에 서게 될지도 모른다.
크리스 그레고어 현 주지사를 지지하고 있는 페이스 아일랜드 및 로버트 어터 전 워싱턴주 대법원 판사는 6일 워싱턴주 건축업자협회(BIAW)를 상대로 선거법 위반 혐의로 킹카운티 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두 전 대법관은 소장에서“BIAW가 로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수 백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모금하는데 로시 후보와 너무 결탁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송은 “시애틀지역 민주당원들이 2004년 (주지사)선거를 도둑질했다”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선거 막판에 그레고어 지사를 비난하는 광고에 정치자금을 퍼붓고 있는 BIAW의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부재자 투표를 앞두고 로시 후보가 법정에 서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선서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두 판사는 소장에서 “BIAW가 자기들의 선거도 아닌데 200만 달러의 선거비용을 사용한 것도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선거법 위반”이라고 적시했다. 이들은 또 “로시 후보가 명백하게 주지사 후보로 나선 상태에서 정치단체로 정식 등록을 하지 않는 BIAW와 건축업협회(MBA)를 접촉, 정치자금 모금 활동을 추진한 것 역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로시 측은 “그레고어 주지사가 실정으로 워싱턴주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된 데다 차기 회계연도에서 32억 달러의 예산 적자가 예상되는 등 경제정책에 실패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생트집을 잡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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