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원유 수요 감소로
국제 유가가 내림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 관측이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가 확산될 경우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다. 개솔린 가격의 50%가 원유 가격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개솔린 가격도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미자동차연합(AAA) 제프 선드스트롬 대변인은 “원유 가격의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개솔린 가격은 원유 가격 변동과 맥을 같이 하는 때문에 1~2주 동안 갤런당 3달러대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7일 현재 미 전국 무연 개솔린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달러4센트 하락한 3달러48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17일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4달러11센트보다 무려 18% 감소한 가격이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유가 급락을 제한하기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제기돼 전날보다 배럴당 2달러25센트(2.6%) 오른 90달러6센트에 마감됐다. 지난 7월 중순 배럴당 130달러대에 달했던 때에 비하면 30%가량 값이 떨어졌다.
선드스트롬 대변인은 “9월 걸프만에 상륙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원유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허리케인 피해가 크지 않았다”며 “모든 원유 정제시설이 정상 가동으로 복귀했기 때문에 원유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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