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퍼보울 광고에 등장한 제네시스.
수퍼보울 이어 내년 시상식 광고 선점
최근 43회 수퍼보울 스팟광고를 구입해 화제가 된 현대자동차가 내년도 아카데미 시상식 스팟광고까지 선점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스팟광고는 당초 GM이 구입했으나 최근 경영악화로 광고 진행이 힘들어져 권리를 포기해 이를 현대자동차가 인수했다.
현대모터 아메리카(HMA·법인장 김종은)는 오는 2월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 TV 중계에 삽입될 스팟광고 6개에 대해 계약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직 어떤 모델의 광고를 방송할지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럭서리 세단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쿱 모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GM은 고유가로 인한 경영악화로 광고비 등 전반적인 운영비를 큰 폭으로 축소하고 있다. 매년 큰 행사에는 단골로 광고를 게재하던 GM은 올해 8월 열린 에미상 시상식 광고를 포기한데 이어 내년도 아카데미 시상식 광고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미국 TV광고 중 가장 높은 단가를 자랑하는 수퍼보울 광고도 취소한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 출시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 재고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수퍼보울은 물론 아카데미 시상식 등 미국의 가장 상징적인 행사에 현대차의 광고를 실어 현대차 브랜드의 고급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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