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다고 이유식 시기에 우유만 먹이면 빈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
철분 결핍 면역력 떨어지고 성장발달 저해
6개월 이후부터 이유식 통해 영양 공급을
쇠고기·채소·해조류·칼슘 함유 멸치 도움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김모 주부(32)는 소아과에 갔다가 11개월 된 아들이 빈혈이란 소리에 깜짝 놀랐다. 이유식 시기에 우유만 주로 먹인 까닭이다.
보통 아기는 엄마의 뱃속에서 생후 5~6개월 동안 필요한 분량의 철분을 몸속에 저장하고 태어난다. 그래서 만 6개월이 될 때까지는 아기에게 모유만 먹여도 영양상 문제없이 적절한 성장 발달을 보장할 수 있는 것. 그러나 6개월 이후에는 이유식을 통해 철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빈혈이 생길 수 있다. 한창 성장할 시기에 빈혈이 생기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
성 질환에 잘 걸리고, 식욕도 떨어지고 발달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물론 우유에도 여러 가지 영양 성분이 포함돼 있지만 유아의 경우 장에서 흡수되는 철분의 비율이 매우 적다. 또한 아기가 생우유를 많이 먹으면 헛배가 불러 필요한 이유식을 잘 먹지 않으려 하게 되고 또 우유 자체가 다른 음식에 들어 있는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이유식 시기엔 우유는 2컵 정도먹이고 이유식을 먹도록 한다.
철분은 주로 쇠고기와 녹황색 채소 및 해조류에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이유식으로 만들어 먹이는 것이 좋다. 채소나 과일에 들어 있는 비타민 C와 멸치 등에 들어 있는 칼슘은 철분의 흡수를 도와준다. 철분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먹이면 철분 흡수율이 높아져 빈혈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빈혈이 심하면 먼저 주치의와 상의 철분제를 복용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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