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 위해 꼭 체크해야 할 일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드는 생각 하나. “많이 먹는 것도 별로 없는데, 왜 살이 찔까?” 과체중, 비만, 복부비만 등 살 때문에 고민인 한인들이 많다. 살이 찌는 데에는 유전적 원인, 호르몬 영향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신체적으로 소비하는 열량에 비해 섭취 열량이 과해서 생기는 열량 불균형 원인이 가장 크다. 하지만 살이 찌는 것은 음식을 적정량 이상으로 많이 먹는다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물론 열량이 높은 튀김음식이나 디저트, 음식을 곱빼기로 과하게 많이 먹는 것, 알콜이나 당이 높은 탄산음료 등은 체중 증가로 가는 지름길이다. 하지만 건강하게 식사 조절을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해도 살이 빠지지 않고 되레 살이 찌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열량 불균형만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 의외로 생활패턴에서 생각지 못했던 살이 찌는 원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체중감량을 위해 꼭 체크해 보아야 하는 원인들을 찾아보았다.
수면 부족하면 스트레스로 지방 축적시켜
탄수화물·당 분 섭취 선호 복부 비만 불러
항우울제 등 약물·갑상선 기능저하도 원인
운동과 칼슘·비타민 D 풍부한 음식 섭취
#수면 부족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을 하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수면 부족이 한 원인일 수 있다. 사람의 신체기능은 충분히 쉬었을 때 가장 잘 기능을 수행한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다면 인체에서는 생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느끼고 생화학적으로 지방을 더 몸에 저장하려고 한다.
또 몸이 피곤하면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음식에 손이 가게 된다. 전문가들은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보통 하루 8시간 정도는 자야 한다고 조언한다.
#스트레스
체중 증가는 스트레스가 한 원인일 수도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인체에서는 연료를 저장하고, 신진대사를 느리게 할 수 있으며 부신피질에서 생기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일종인 코티솔, 체중과 관련 있는 렙틴 호르몬 등 분비를 과다하게 해 결국 복부 비만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음식에 손이 가는 사람들은 탄수화물이 높은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탄수화물과 당이 높은 음식은 뇌에서 세로토닌이란 화학물질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잠시나마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약물
우울증, 정서장애, 뇌졸중, 편두통, 고혈압, 당뇨병 등에 쓰이는 처방약은 체중 증가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스테로이드, 호르몬 대체 테라피, 피임약 등도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항우울제는 식욕을 증가시켜 체중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체중 증가가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약물로는 스테로이드 제제, 항우울제, 항정신병약, 뇌졸중약, 당뇨병약, 고혈압약, 속쓰림(Heartburn)에 쓰이는 약물 등이 있다.
#질병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대표적이다.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신진대사 작용이 떨어져 식욕감소, 체중 증가 등이 나타나는 경우다. 매우 드물지만 쿠싱 증후군으로 코티솔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신진대사 이상증이 나타나 체중 증가가 나타나기도 한다.
#폐경기
중년에 들어가면 신체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자연적으로 신진대사도 떨어진다. 이때 호르몬이 변하면서 배고픔, 우울증, 불면증, 핫플래시 등이 나타난다. 특히 복부 비만이 생기기 쉬운데 전문가들은 신진대사율을 높이기 위해 운동량을 더 늘릴 것을 추천한다.
운동은 골다공증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 유산소 운동과 근육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 특히 근육운동은 뼈 건강과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
규칙적인 운동외 건강한 식단에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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