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비즈니스로는 드물게 가교판촉물(Bridge Enterprises·사장 한태격)이 최근 뉴욕 시정부 산하 기관들에 물품을 조달할 수 있는 입찰권을 따냈다.
가교판촉물의 한태격 사장은 “입찰권을 따기까지 1년 정도가 소요됐다”며 “앞으로 시정부 산하 기관들이 물품을 필요로 할 때마다 동종 업종들과의 경쟁을 거쳐 조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입찰권 획득을 위해 한 사장은 지난 3년간 회원으로 활동해 온 브루클린 상공회의소에서 일대일 교육과 상담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
이번 입찰권은 뉴욕중소기업청(SBS)이 소수계 또는 여성 운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한 스몰비즈니스에 제공한 것이다. 가교판촉물은 오는 2013년 9월까지 5년간 시정부 산하 기관들에 물품을 조달하게 된다.
한 사장은 “정부 물품 조달 입찰권을 획득하면 다민족을 대상으로 사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에도 불구, 많은 한인들이 방법을 몰라서 또는 영어 사용의 불편함 때문에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며 “앞으로 참여에 관심있는 한인들을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퀸즈 벨블러바드에 소재한 가교판촉물은 기념품과 티셔츠, 달력 등의 제작을 주로 맡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브루클린 상공회의소 90돌 행사를 위해 2500개의 배지를 제작했다. 한 사장은 1984년 도미, 뉴욕 데일리뉴스 구독부와 뱅크오브 아메리카 은행에서 일했다. 87년 시작한 가교판촉물 사업은 아내가 주로 맡아 운영돼 오다 3년 전 한 사장이 뱅크오브 아메리카를 그만두면서 본격적인 패밀리 비즈니스로 전환됐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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