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HJC’스캇 홍 회장 신제품 홍보차 미 방문
독일의 저명한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 박사는 규모는 작지만 강력한 힘을 발휘, 성장을 거듭하면서 세계 최강자 자리에 오른 기업을 ‘숨겨진 챔피언’이라고 불렀다. 지몬 박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의 성공 이면에는 목표를 성취하겠다는 집중력과 세계화의 전략이라는 공통점이 담겨져 있다.
그는 한국에도 ‘숨겨진 챔피언’ 기업이 있다며 대표적인 기업으로 홍진HJC를 꼽았다. 한국 용인에 본사들 두고 있는 홍진HJC는 세계 모터사이클 헬멧 시장을 이끌어가는 으뜸 기업.
홍진의 스캇 홍 회장이 최근 세리토스 미국 현지법인을 찾았다. 창업주 홍완기 회장의 동생으로 지난 9월1일 회장에 취임한 그의 방문 목적은 북미지역 홍진 헬멧 바이어들에게 2009년 신제품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홍진이 세계 시장 1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안정된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놓을 것입니다. 우리 기업은 소비자들과 호흡을 함께 하면서 탄력적인 성장을 지속하게 될 것입니다.”
홍 회장은 1971년에 창립된 회사가 1986년 HJC란 브랜드로 미 시장에 진출, 1992년부터 북미 시장에서 세계의 유수 회사들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후 지금까지 선두자리를 고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를 소개할 때는 언제나 따르는 일화가 있다. 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1983년 10개의 헬멧 샘플을 들고 처음 LA에 도착한 이후 전세계적으로 헬멧 취급 소매점을 1만번 이상 찾아다녔고 산악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를 만나는 각고의 노력 끝에 HJC를 세계 모터사이클 헬멧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워냈다는 점이다.
그는 “처음에는 제품의 질이 낮아 괄시도 많이 받았다”며 “매년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착용 때 편안함을 주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헬멧을 만들어냄으로써 회사는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90년대 초 어린이용 헬멧을 생산, 예상 밖의 히트를 쳤고 2년 전부터 경주용 자동차 헬멧도 생산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