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셋셀룰라의 제임스 김 사장이 문화와 비즈니스를 접목시킨 행사를 갖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폭소강연 등 문화 마케팅 앞장’ 제임스 김 선셋셀룰라 사장
고객의 발길을 유도하기 위한 휴대폰 판매점 선셋셀룰라 제임스 김 사장의 영업 전략은 ‘선의 순환’으로 요약된다. ‘선의 순환’ 전략은 사업을 해 번 돈을 사회에 돌려주고, 선의에 감동 받아 더 많은 고객들이 업소를 찾아오면 더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며,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을 기본 틀로 삼고 있다. 선셋셀룰라는 이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선택했다.
3일 윌셔 이벨 극장서
한국가락 공연도 마련
“고마운 고객들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가 그들과 거리를 좁히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행사는 고객들의 마음에 선셋셀룰라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선셋셀룰라의 문화와 비즈니스를 접목시킨 행사는 학생들의 정서 함양 등을 목적으로 실시한 그림그리기 대회가 그 출발점이었다. 최근 열린 코미디 교수 초청, 폭소 강연으로 탄력을 받았고 한국의 가락 공연으로 화려한 불꽃을 피우게 되며 서양음악 공연(11월말 예정)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 같은 문화 행사에 착안하게 된 것에 대해 김 사장은 “물건을 싸게 파는 것은 물론 고객을 즐겁게 해 자연스럽게 고객을 유치했던 월마트 창업주 샘 월튼의 사업 정신을 기억하고 있어 언제가 이를 실천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폭소 강연에 참석했던 한인들이 함빡 웃으며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너무 행복했다”며 “우리가 마련한 행사를 통해 참석자들이 삶의 활력을 얻고 가족과 친구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일 윌셔 이벨 극장에서 열리는 한국 가락 공연에는 신영희, 이호연, 김중섭씨 등 한국 국악 인간문화재들이 출연해 참석자들에게 국악의 진수를 전해준다.
선셋셀룰라는 1989년 LA 한인타운 올림픽 거리에 처음 오픈, 장수업체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웨스턴과 버몬트 등 타운 주요 거리에 직매장을 갖고 있고 남가주 일원에 프랜차이즈 형태로 1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버라이즌, 티모빌, 스프린트, 힐리오 등의 딜러십을 갖고 있어 휴대폰 원스톱 샤핑이 가능한 곳이다.
“처음에는 물건을 파는 일이 내성적인 나의 성격에 맞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겸손한 자세로 고객들을 만나 대화를 즐기게 되면서 하는 일에 적응했고 판매기법을 터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선셋셀룰라를 찾은 고객은 연 2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연 매상은 6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칼스테이트 롱비치대학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김 사장은 “비즈니스의 목적은 이윤을 남기는 것이지만 앞으로도 좋은 물건을 싼 가격에 팔고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로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업의 기본 원칙을 철저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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