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인들은 최근 월가 금융위기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불경기 때문에 노후연금 위기와 고용 불안정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월급을 받는 직장인들은 집값 하락, 식료품과 에너지 비용 증가, 언제 잘릴지 모를 고용 불안정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직장인들이 노후를 위해 열심히 투자했던 401(k)와 주식 값이 하락하면서 재정문제가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부각됐다. 이로 인해 직장인들은 직장 내에서 감정조절에 실패하거나 잦은 결근 등 업무효율 저하를 일으켜 회사 차원에서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LA타임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회사를 운영하는 책임자는 회사의 현 상황을 가감 없이 직원들과 공유하고, 회사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직원 도움을 받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직장인들은 자신도 해고자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는 고용 불안정 때문에 불안해 하고 있다. 노동상담 전문업체인 워크 플레이스 옵션의 딘 데브남 대표는 “만약 회사가 감원을 할 때는 확실한 이유를 들어 한 번으로 끝내야 한다”며 “직원을 항상 고용 불안에 떨게 만드는 것은 가뜩이나 불안한 경제상황에서 직장인을 괴롭혀 회사 내 효율성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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