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부문 21억달러에
시티그룹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4위 은행 와코비아의 은행 영업 부문을 인수한다고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가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리먼브러더스의 몰락 이후 심화된 금융위기 속에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메릴린치 인수, JP모건체이스의 워싱턴뮤추얼 인수에 이어 월스트릿의 재편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보험공사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와코비아에 21억달러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와코비아의 선순위 및 차순위 채권을 떠안기로 했다.
보험공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시티그룹이 와코비아의 3,120억달러에 달하는 대출 가운데 최대 420억달러의 손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사는 이를 초과하는 손실은 자신들이 떠맡기로 했으며 시티그룹은 공사가 리스크를 안는 대신 120억달러의 우선주와 보증을 공사에 제공키로 했다.
공사는 이날 “와코비아가 파산한 것은 아니다”며 “와코비아의 모든 예금자들은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셰일라 베어 공사 총재는 와코비아 고객의 서비스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와코비아 고객들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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