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미국 국민의 약 3분의 1정도가 최근의 금융위기 등과 관련해 경기가 이미 불황에 빠져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국지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와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주말 1천11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3%가 경제가 이미 불황상태에 빠져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10개월전 12%에 비해 엄청 늘어난 수치이다.
또 응답자의 69%가 경제가 불황 또는 경기침체 상태에 있다고 답한 반면, 36%는 1년후에 그같은 상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융위기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3%가 앞으로 더 악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세금은 더 오르고, 현 생활수준을 유지하거나 은퇴후 생활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거의 절반 정도는 자신이 보유중인 주택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을 걱정하고 있고, 20%는 주식시장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주식과 부동산 투자 보다는 연방정부가 보증을 하고 있는 은행 CD 상품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현재의 경제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58%는 1년후의 경제는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고, 3%만 현재 경제가 상승하고 있다고 답했고, 42%는 1년후에 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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