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정부가 패니매, 프레디맥 등 양대 모기지업체를 국유화한 조치로 인해 미국내 은행 4곳중 1곳이 손실을 입었고 그 규모는 100억∼150억달러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릿 저널은 23일 미국은행가협회(ABA)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전국 8,500개 은행중 27%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우선주를 투자자산으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조사결과 타격을 입은 은행중 85%는 자산규모 10억달러 이하의 지역은행(Community bank)이었으며 지역별로는 매사추세츠, 일리노이, 코네티컷,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에 피해은행들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미국 은행들이 모든 종류의 여신중 손실로 상각처리한 규모가 260억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주식으로 인한 손실규모는 특히 큰 것이며, 이로 인해 소형 지역은행들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돼 도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망된다.
미 은행들은 현재 총 1조3,500억달러의 자본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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