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디렉터가 재정계획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생 전체의 재정계획을 세워 드립니다.”
26년간 보험재정계획 전문가로 활동해 온 매스뮤추얼 김종식 아시안마켓 디렉터는 인생을 풋볼 경기에 비유했다. 각 쿼터별 상황에 따라 새로운 전략 전술의 적용이 필요한 것처럼 인생도 시기에 맞는 재정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982년 UCLA를 졸업하던 해 노스웨스턴 뮤추얼에 입사했습니다. 그때는 잘 몰랐지만 26년이 지난 지금 ‘내가 정말 좋은 직업을 선택 했구나’하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김 디렉터는 아직도 첫 고객이었던 한 한인여성을 잊지 못한다.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던 남편이 권총강도로 목숨을 잃어 보험금을 전달하러 갔다가 딱한 사정을 듣고 재정계획을 세워준 경험이 있습니다. 그 분이 고마움에 흘린 눈물에 재정계획 전문가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됐지요.”

그는 “한인들은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아주 기초적인 보험에만 관심이 있다”며 “상속, 기부 등 보험 재정설계가 필요한 많은 부분에 대해 무지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디렉터는 “한인 커뮤니티에 보다 수준 높은 재정설계문화가 정착되려면 재정설계 전문가가 더 많이 양성돼야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은퇴할 때까지 26년간 쌓은 노하우를 젊은 한인 재정설계 전문가들에게 전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재정설계 전문가는 보험재정에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는 데 앞서 봉사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타인을 위해 일하며 보람을 찾고자 하는 한인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디렉터는 오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4회에 걸쳐 매스뮤추얼 LA지사 (4601 Wilshire Blvd) 3층 세미나 룸에서 커리어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예약문의 (323)965-6388

<심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