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직접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Pet Holdings Inc’를 운영하는 벤 허 대표와 부인 에밀리 허씨. <레트나 디지털>
재미있는 사진+우스꽝스런 설명
한인 벤 허씨 8개 소유
재미있는 사진을 우스꽝스러운 사진설명과 함께 올리는 이색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한인 남성이 인터넷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기자 출신의 한인 벤 허(30) 대표는 ‘I Can Has Cheezburger’ 등 8개의 ‘유별난’ 웹사이트를 관리하는 온라인 업체 ‘Pet Holdings Inc’를 운영하고 있다. 허 대표는 장난스런 고양이 사진이 이메일과 게시판 등에서 큰 인기를 모으는 현상에 착안해 비즈니스 가능성을 감지하고 웹사이트를 시작했다.
허 대표는 1년 전 타인이 취미로 운영하던 고양이 사진 웹사이트를 구입해 상업화했고 강아지와 정치인, 엉뚱한 영어 번역 등을 주제로 재미있는 사진과 재치 있는 문구를 올리는 웹사이트를 잇달아 만들었고 열성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가벼운 유머를 다룬다고 하지만 직원 12명을 거느린 온라인 업체로 매달 방문자 수가 1억명을 넘고 유치 투자금만 200만달러에 달한다.
‘Pet Holdings Inc’ 웹사이트는 네티즌들이 익살스런 사진과 사진설명을 써서 올리면 방문자들이 마음에 드는 사진에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허 대표는 웹사이트의 큰 인기에 대해 “새로운 첨단문화가 될지 용두사미로 끝날지 모르겠다”며 “사람들을 잠깐이나마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전문가들은 네티즌들이 직접 내용을 만들어가는 웹사이트 운영 스타일은 인터넷의 쌍방향 매체로서의 특징을 극대화 한 형태이고 다수가 재미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허 대표는 경제 불황 속에 업체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웹사이트 이용자들에게 얼마나 꾸준히 새로운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느냐가 광고의 연속성과도 연결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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