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증훈 신임 새한은행장이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의 경영목표를 밝히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명자, 단 리, 정대웅 이사.
새한은행 육증훈 신임행장 취임
여신관리 강화 조직개편 밝혀
22일 취임식을 갖고 제4대 새한은행장으로 부임한 육증훈(60) 신임 행장이 강도 높은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웨스턴 지점에서 이사진과 은행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진 육 신임 행장은 “경기침체와 부동산 경기 하락, 유동성 위기 등으로 은행환경이 극히 악화된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은행도 생존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은행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육 신임 행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3대 취우선 과제로 ▲부실자산 정리를 통한 자산의 건전성 향상 ▲여신 관리 강화 ▲조직의 효율성과 경쟁력 재고를 위한 조직개편과 경비절감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0%의 인력감원을 단행한 새한은행이 은행 조직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통해 추가 조직 개편과 인원 감축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육 신임 행장은 2,500만달러 규모의 자본금 증자를 통해 영업망 확장이나 인수&합병(M&A)에 대비한 자금을 확보하면서 적극적인 은행 예금고 확장 캠페인과 신상품 개발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육 신임 행장은 이어 “새한은행의 펀더멘탈은 탄탄하다”며 “현 8억8,000만달러인 자산규모를 10억달러대로 돌파, 규모의 경쟁력을 갖추면서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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