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억달러 금융구제안
업계 활성화 전망
연방 정부와 의회가 22일 합의한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대책이 미국 부동산 경기진작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부와 의회가 합의한 구제금융 법안의 부실자산 인수대상에 모기지 채권도 포함되면서 간접적으로 부동산 업계를 활성화하고 안정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금융사태를 초래한 주요 이유중 하나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이었음을 감안할 때 이번 구제금융 지원대책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자는 부동산 업계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사태의 도화선이 됐던 각종 파생상품이 상당부분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모기지 관련 지원대책이 포함되지 않은 구제금융 지원대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업계는 지난달 발표된 2,000억달러 규모의 패니매·프레디맥 정상화 및 주택소유주 지원법안과 함께 이번 7,000억달러 구제금융이 ▲차압위기에 처한 주택소유주들에 대한 재융자 활성화를 통해 차압을 줄이고 ▲모기지 렌더에 대한 지속적인 유동성 지원과 정부 보장을 통해 모기지 자금줄을 지속시키며 ▲예비 주택 구입자에 대한 렌더의 낮은 이자의 모기지 제공을 통해 주택판매를 활성화시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