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정찰제로 안경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비치안경이 ‘365일 사랑의 안경나누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22일 2가와 버몬트에 위치한 LA본점을 찾은 한인고객이 종업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무료 돋보기를 써보고 있다. <이은호 기자>
개점하며 돋보기 3천개 증정
불우이웃에 사랑의 안경 나누기
정찰제 도입·서비스 차별화
가격 정찰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무기로 주류사회 공략에 나선 ‘다비치안경’(미주본부장 박남호)이 사회봉사를 통한 고객 사랑 얻기를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달 16일 개점한 다비치안경은 최근 3,000개의 돋보기를 한인사회에 전달하고 매일 2명의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안경나누기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새로 시장에 진출한 기업으로는 하기 힘든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비치안경 박남호 미주본부장은 “고객들의 성원으로 개업기념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난 1986년 부산에서 창업한 다비치안경은 현재 한국에 120개 직영 및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 최대의 프랜차이즈 안경점으로 안경시장에 가격정찰제를 처음으로 도입한 회사로 유명하다. 5,000스퀘어피트의 대형 규모인 LA매장은 검안의가 상주하면서 원스톱 안경과 콘택트렌즈, 선글라스 판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50, 100, 150, 200달러 코너를 비롯, 어린이, 명품 코너 등의 전문 코너를 설치, 고객들이 예산이나 취향에 맞는 안경을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한국처럼 고객전용 카페가 들어서 커피와 요구르트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박 본부장은 “주류 안경시장은 고객중심이 아닌 판매자 중심으로 오랫동안 운영돼왔다”고 지적하고 “고객들이 다비치안경의 장점인 가격정찰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한다면 시장 점유는 시간문제”라며 주류시장 공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다비치안경은 이를 위해 올해 샌디에고와 샌프란시스코에 2, 3호 매장을 열고 내년에는 뉴욕 맨해턴에 주류시장을 겨냥한 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을 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박 본부장은 “주류시장 공략도 중요하지만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과 봉사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번 주부터 ‘365일 사랑의 안경 나누기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비치안경이 한국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안경 나누기 캠페인은 매일 2명의 저소득층 한인을 선정해 무료로 안경을 제작해 줄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매일 오후 3시 방송되는 라디오서울 인기 프로그램 ‘파워타임’을 통해 사연을 접수해 안경을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하고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213)386-6177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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