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스 코너 도심형 개발계획 승인
4개 메트로역 주변은 ‘고밀도’ 개발
타이슨스 코너가 ‘도심형’으로 변모한다.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22일 타이슨스 코너를 기존의 도시 교외형 상업·업무지역에서 도심형 주상 복합 지구로 탈바꿈시키는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된 재개발 안은 3년 이상에 걸쳐 연구 검토된 것으로 수십 년 후를 내다본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타이슨스 코너 일대 부지에는 도시형 고층 건물이 대거 들어설 수 있게 됐고, 도로와 인도 등도 대도시 도심형으로 개편된다. 또 도로를 따라 레스토랑, 상가 등이 들어서 대도시의 모습으로 바뀐다(사진).
이 계획은 이 일대에 4개의 메트로 지하철역이 들어서는 것을 전제로 구성돼 있다.
제리 코널리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타이슨스 코너가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해야 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차량 운행을 전제로 한 교외형에서 보행 중심, 대중교통 중심의 도심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타이슨스 토지이용연구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이 안은 타이슨스 코너 일대를 8개 구역으로 세분, 대형 주차장들이 널리 퍼져있는 지금의 형태에서 작은 구획의 밀집형을 개발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루트 7, 123, 벨트웨이, 덜레스 톨로드 등 주변 4개 주요 도로는 그대로 활용된다.
특별위원회 안은 또 앞으로 들어설 4개 메트로 역 반경 8분의 1마일 이내 지역에 고층, 밀집 업무 빌딩 및 콘도 건출을 허용토록 촉구했다. 이 부분은 재개발안 가운데서도 가장 논란이 심했던 것으로 지금까지는 고밀도 재개발을 위해서는 카운티 담당자, 도시계획위원회, 수퍼바이저 위원회 등 이중 삼중의 허가 승인 절차를 거쳐야했다.
이번의 장기계획안이 통과됨으로써 이들 지역의 용적률을 최대 6배까지 허용돼, 부지 전체에 건물을 짓더라고 6층까지, 부지의 절반에 건물을 지으면 12층까지 건축이 가능하게 됐다.
클락 타일러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 같은 개발 밀도는 현재의 라슬린-볼스턴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과된 개발계획은 ▲개발업자들에게 신규 개발 지역의 도로 편의시설, 휴식 공간, 미술, 문화시설 등 설치 의무화 ▲건물 1층에 상가와 위락시설 등을 유치하는 주상 복합건물 유도 ▲고밀도 개발 허용 대가로 서민 주택 건설 유도 ▲도시형 디자인 기준 의무화 ▲친환경 건축 유도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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