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린치 전격 인수 BOA 케네스 루이스 회장
컨트리와이드 이어
초대형 합병 성공
최대 금융사 탄생
‘모두가 공포를 느낄 때 기회를 찾은 사람 … ‘
CNN머니는 15일 어려움에 빠진 메릴린치를 500억달러에 전격 인수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케네스 루이스(61·사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이같이 평가했다.
루이스 회장의 메릴린치 인수는 올해 초 곤경에 처한 미 최대의 모기지업체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을 인수에 나서 7월에 40억달러 규모를 인수를 마무리한데 이어 2번째 대규모 인수건이다.
루이스 회장은 올해 1월 시장이 혼란에 빠졌을 당시 컨트리와이드 인수에 나서면서 어려움에 처한 컨트리와이드의 모기지 관련 자산을 BOA가 인수해 모기지 사업을 이끄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의 두려움 보다는 기회를 강조했었다. BOA는 컨트리와이드 인수로 미국 최대의 주택 대출업체로 올라섰다.
루이스 회장은 이번 메릴린치 인수 외에도 적극적인 인수 행보를 통해 BOA의 덩치를 불려왔다. 7년의 재임 기간에 인수를 성사시킨 금액이 1,000억달러에 달한다.
그는 2003년 플리트보스턴 파이낸셜을 인수했고, 지난해 7월에도 자산관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US트러스트코프를 33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었다.
루이스 회장은 이번 메릴린치 인수를 통해 신용카드, 자동차 대출 등 소매금융 전 분야에서부터 채권·주식 영업 및 자산관리 등을 아우르는 공룡 금융업체를 탄생시키게 됐다.
BOA는 미 국내 예금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의 소매은행이다. 1조9,00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지점 6,100개, 소매고객만 5,900만명에 달한다.
여기에 메릴린치의 고객자산 2조5,000억달러, 금융전문가 2만명이 더해지면 금융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대형 은행으로 자리잡게 된다.
루이스 회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메릴린치는 하나의 투자 은행 이상의 존재이자 세계 최고의 자산관리 회사라며 두 회사의 결합으로 금융서비스 및 국제적인 영업망에서 경쟁자가 없는 회사를 수 있기 때문에 메릴린치는 BOA에 딱 맞는 회사라고 이번 인수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또 메릴린치의 인수가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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