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퍼런스 참석차 미 방문 이상준 국제의료서비스협 부회장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이상준 부회장이 세계의료관광 컨퍼런스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의료관광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이상준 부회장(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이 세계의료관광 컨퍼런스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 이상준 부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는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한 아주관광 메디컬 투어 관광단을 유치해 우수한 진료로 좋은 평가를 받은바 있다.
우수한 기술·저렴한 진료비 ‘매력’
외국인 진료 서비스 강화 발길 끌것
지난 9일부터 3일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의료관광 컨퍼런스(World Medical Tourism & Global Health Congress)에 참가한 이상준 부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전세계 30개국에서 1,000여명이 넘는 의료, 보험, 관광업계 관계자가 모인 초대형 행사였다”고 전하고 “한국의 뛰어난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관광공사가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하고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우리들 병원 등 중소규모 병원부터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병원 등 의료계, 의료와 관광을 묶어 상품화한 아주관광 등이 참가해 한국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로 그동안 한국을 찾아 의료 서비스를 받는 관광객들이 대부분 한인에 국한되던 것에서 벗어나 ‘순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지난해 의료관광을 위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1만6,000명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었고 3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컨퍼런스가 시작된 첫날에는 참가자 대다수가 한국의 의료수준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지만 3일간의 일정이 끝난 후에는 한국이 우수한 의료기술을 가졌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하고 “의료관광 유치를 넘어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국 의료관광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 등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먼 거리와 사후 진료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부회장은 “12시간 비행기를 타야하는 먼 거리와 사후 추가 진료가 어렵다는 점 등은 의료관광을 어렵게 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저렴한 진료비는 충분히 해외 의료관광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만큼 약간의 연구와 보완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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