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의 중심인 월스트릿에서 촉발된 위기가 시장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신용경색 위험이 높아지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인하 카드를 조만간 다시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급속하게 대두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6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어 정책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FOMC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연 2.00%인 현재의 금리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 8월 FOMC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대처가 강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먼브라더스의 파산보호 신청에 따라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FOMC가 16일 회의에서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또 FOMC가 이번에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늦어도 12월에는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미국 4위의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가 파산을 신청하고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까지 매각되는 금융위기가 현실화되자 투자자들이 월스트릿에서 발생한 금융 쓰나미가 경제전반에까지 불어 닥칠 수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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