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하나투어(지사장 이영문)가 로컬 여행상품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여행사들과 협력을 모색 중이다.
하나투어는 최근 아주, 조은, 삼호 등 로컬 주요여행사들과 접촉해 업체 간 과도한 경쟁으로 수익성이 낮은 관광상품에 대해 협력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는 이를 위해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일차적으로 투입해 연합 상품을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의 제의에 대해 로컬 여행사들은 대체로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협력 관광이 진행될 경우 운영비가 절약되는 이점이 있지만 자칫 로컬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을 잃어 다른 상품의 판매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LA를 방문한 하나투어 본사 경영진이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하나투어의 나스닥 상장 추진, 참여 여행사에 대한 지분 배분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히고 “하나투어의 이번 제안이 한인 여행업계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아직 판단하기 힘들다”고 귀띔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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