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대기업들이 체결됐으나 의회에서 비준 받지 못한 한미자유무역협정(KORUS FTA) 등 3개 자유무역협정을 연방의회가 올해 비준하면 부진한 미 경기를 소생시키는데 큰 도움일 될 것이라는 목소리를 냈다.
수출이 국내 주택경기 부진 및 금융위기를 타개해 줄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부각된 가운데 자유무역협정 지지 기업들은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자유무역협정 발효가 수출 및 일자리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입장을 펼치고 있다.
카를로스 쿠티에레즈 연방 상무부장관은 10일 워싱턴에서 대기업 관계자들과 연 기자회견에서 “현재는 수출을 늘려야 할 때”라면서 “우리는 자유무역협정이 경기부양 패키지만큼이나 긴급한 사안이란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미경제 성장의 최대 80%에 해당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다. 경제학자들은 수출증가 없이는 미경제가 경기후퇴 상황으로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006년과 2007년 연이어 체결된 협정은 의회에서 계류되어 있는 상황으로 민주당은 특히 콜롬비아와의 협정을 콜롬비아 내 노조 조직원들에 대한 폭력을 이유로 들어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한 협정 발효로 일자리를 잃어버리게 될 노동자들에 대한 대안마련을 요청하고 있다.
월마트 로비스트로 콜롬비아와의 협정 인준을 촉구중인 사라 손은 월마트는 판매하는 70%의 꽃을 콜롬비아에서 수입중이라고 밝혔다.
손 로비스트는 “현재 대부분의 물량이 잠정무역선호 프로그램으로 관세 없이 들어오지만, 협정이 발효되면 이런 비관세가 영구화돼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셰브론, 시티그룹, 보잉 및 캐터필러 등도 자유무역협정을 지지하는 미국 기업들이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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