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전화 스카이프사 헤드셋·전용전화기 사용
“월 10달러로 해외전화 무제한 이용하세요.”
인터넷 전화 서비스 ‘스카이프’(Skype)가 저렴한 통신료를 바탕으로 지상사, 유학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주 LA로 직장을 옮긴 최윤영(28)씨는 요즘 밤잠을 설친다. 한국에 두고 온 애인과 매일 3~4시간씩 전화로 대화를 나누는 것. 최씨 커플이 맘 놓고 사랑을 속삭일 수 있게 된 데는 ‘스카이프폰’이 큰 역할을 했다. 최씨는 “한국에서 떠나기 전 유학을 다녀온 친구들로부터 스카이프를 이용하면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한 달 10달러만 내면 무료로 애인과 통화할 수 있어 오히려 한국에 있을 때보다 통화시간이 길어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한국 본사와 수시로 연락해야 하는 지상사 직원들에게도 스카이프는 고마운 존재다. 최근 LA에 지사를 설립한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강성우(35)씨는 “4년 전 일본 지사 설립 당시 회사에서 통신비로 지출한 비용이 지사 전체 운영비에 10%를 차지할 정도였다”고 밝히고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면서 이 비용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신비로 지출하는 비용이 줄어들면서 지사 직원들에 대한 지원에 여유가 생겨 지사 설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스카이프를 즐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컴퓨터에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헤드셋을 이용해 통화하는 방법과 스카이프 전용 전화기를 구입해 통화하는 방법이다. 스카이프 전용 전화기의 경우 일반 유선전화 스타일과 셀폰 스타일이 출시 중인데 셀폰의 경우 무선인터넷이 되는 곳에서는 어디서든 전화를 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카이프의 최고의 장점은 저렴한 요금이다. 스카이프 ‘국내외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면 미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 한인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전 세계 34개국과 월 10달러에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다. 파격적인 요금에 고품질의 영상통화까지 지원하고 있어 언제든 PC 앞에만 있으면 얼굴을 보면서 전화할 수 있다.
문의 www.skype.co.kr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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