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융자 회사 컨트리와이드가 개인정보가 누출된 고객 200만명에게 2년 동안 개인 신용기록 감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컨트리와이드 전 직원이 지난 2년 동안 융자 신청 고객들의 개인정보 데이터에 불법으로 침입해 소셜번호 등 개인정보를 모기지 브로커들에게 누출시킨 혐의로 지난달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인 것이다.
컨트리와이드 릭 사이먼 대변인은 “지금까지 고객들의 정보가 유출돼 실제로 신분도용 등 손해가 발생했다는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FBI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트리와이드는 지난 2년 사이에 융자를 신청했던 고객들에게 엑스페리안, 이퀴녹스, 트랜스유니온 등 3개의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고객들의 신분이 도용됐는지 신용기록을 매일 감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발송하고 있다.
한편,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누출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컨트리와이드 전 직원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고객 2명은 회사가 고객의 정보를 소홀히 관리했다는 혐의로 컨트리와이드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지난 7월 컨트리와이드를 인수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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