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기지 이자율 변동 현황 - 자료: Bankrate.com
30년 고정 5.79%
당분간 6%이하 전망
연방정부의 지난 6일 양대 국책모기지 공사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2,000억달러 규모의 구제책이 예상했던대로 모기지 이자율의 급격한 하락현상을 불어오고 있다.
전국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주의 6.26%에서 10일에는 5.79%로 떨어졌는데 모기지 이자율이 6%이하를 기록하기는 지난 1월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주택구입자와 부동산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는 이같은 낮은 부동산 이자율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여부에 집중돼 있는데 전문가들은 최소한 올해까지는 6% 이하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 1년간 꾸준히 상승하면서 6%대를 훌쩍 넘었던 이유중의 하나도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폭락하면서 이자율이 인위적으로 높았는데 이같은 불안감 해소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이자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 매매 부진으로 모기지 수요가 한정될 수밖에 없는 현 상황도 렌더들이 이자율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자율이 내년에는 다시 6%대를 넘어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낮은 이자율의 혜택을 보려면 올해 중 주택을 구입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반면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은 형성됐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은행과 렌더들의 까다로운 모기지 심사가 완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모기지 업체인 ‘론팩트’의 제이 명 대표는 “이자율이 내리면서 이번주 들어 모기지 문의를 하는 한인들이 부쩍 늘었다”며 “그러나 이자율보다는 렌더들의 높은 다운페이 요구조건과 소득에 대한 서류 증명 조항 등이 모기지를 받는데 실질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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