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이 증자를 통한 자본금 증대로 자산건전성 확보에 나섰다.
현재 이미 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은행중에는 태평양은행이 약 2,000만달러대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은 800만달러대의 증자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또 미래은행이 1,000만달러 증자를 결정한 상태며 새한은행도 2,000만~2,500만달러의 증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육증훈 행장이 취임하는 10월이후 증자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은행중에서는 한미와 중앙이 월가로부터 자본금 증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미도 2,500만달러이상의 자본금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중앙은 아직 구체적인 액수는 정하지 않았으나 1,000만달러 이상의 자본금 증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은행들이 증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로는 ▲지난 1년여간 자기 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일부 은행들의 경우 10%에 미달되고 있으며 ▲타은행을 매입하거나 타은행의 예금이나 지점을 인수하는 등 경기가 호전될 때 확장에 필요한 ‘탄약’ 을 확보해야하며 ▲자본수익률(ROE), 토탈리스크 자본비율(TRRWA) 등이 동급은행에 비해 악화돼 감독국으로부터 증자의 필요성을 권고받았기 때문이다.
자기 자본비율의 경우 2년전만해도 한인은행들은 일제히 10%가 넘었으나 한미, 중앙, 새한, 태평양, 미래 등은 현재 10%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자기 자본비율은 은행감독국이 은행 경영상태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중 하나로 감독국은 최소한 8%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자본금 비율이 10%가 넘어야 양호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래은행 박광순 행장은 “요즘 감독국은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과 현금 유동성에 특히 주의하고 있다”며 “감독국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 등 불확실성에 대비한 충분한 자본금을 확보하도록 적극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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