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관광을 찾은 한인 고객이 한국방문 상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이은호 기자>
1달러당 환율이 1,100원대를 돌파하는 등 달러강세와 추석이 겹치며 한국을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는 추석맞이 신상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는 등 고객유치에 힘쓰고 있다.
삼호관광은 추석맞이 특선 가을단풍관광 상품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특선상품은 10월 9일과 16일 2회에 걸쳐 160명의 관광단이 7박 8일 일정으로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 등 한국의 단풍명소를 돌아보고 보성 녹차밭, 목포, 진주, 거제도, 제주도 등을 관광하는 ‘대한민국 일주’ 상품이다. 한편 현대호텔(목포), 신라호텔(제주), 힐튼호텔(경주) 등 전일정을 특급호텔에서 숙박한다. 가을단풍관광의 가격은 항공료 포함 1,299달러(SVC 미포함)로 한국행 왕복항공권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삼호관광 최재완 부장은 “추석을 맞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지난해와 달리 한국의 추석연휴가 짧아 한국행 손님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으나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방문을 결정한 한인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상품의 경우 단풍관광의 명소를 모두 돌아보는 것은 물론 편안한 관광을 위해 특급호텔을 예약하는 등 많은 공이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아주관광은 9월 16일 추석연휴에 출발하는 일본과 한국을 중국을 묶은 3개국 특선상품을 내놓았다. 12박 13일 일정에 일본과 한국, 중국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이번 상품의 가격은 2,299달러다.
이와 함께 10월 7일, 21일 2회에 걸쳐 출발하는 추석맞이 효도관광 8박9일 상품(1,399달러 SVC 미포함)도 평소보다 350달러 디스카운트 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행 항공권 발권 전문 여행사인 태양여행사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한인 고객들을 위해 대한항공 티켓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한국을 찾는 고객들에게 10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한진택배 상품권(25달러)을 제공한다.
태양여행사 써니 김 대표는 “한국에서 추석을 보내기 위해 항공권을 구입하는 손님들이 문전성시”라고 말하고 “이미 추석이 낀 오는 주말은 모든 항공편이 만석”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경기라 한국행 손님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한인들이 고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행 항공권은 추석주간의 경우 직항 1150달러, 동경 경유 999달러(텍스 미포함) 선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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