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태권도장
자녀 교육은 끊임없는 관리가 관건
태권도 하면 키 안 큰다는 말은 잘못된 상식
윌셔와 하이랜드 코너에 위치한 스카이 마샬아트(대표 김진환 관장)는 현재도 80% 이상의 학생들이 외국인일 정도로, 한인타운 가까이 있으면서 현지 미국인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는 태권도장이다. 특히 자녀교육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대인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유대계 학생들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한데, 김진환 관장은 그 비결에 대한 대답을 “태권도를 통한 전인격적인 수양”에서 찾는다. “유대인들은 아무리 좋은 교육시설이 주변에 생기더라도 섣불리 자녀들을 보내지 않습니다. 최소한 3-4년 지켜보면서 그 교육시설이 믿을 만한지 어떤지를 확인한 후에 보내지요. 그러나 일단 자녀들을 보내기 시작하면 부모들 역시 철저히 서포트를 합니다.”
스카이 마샬아트의 교육방법의 키는 바로 끊임없는 관리다. “요즘의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주의가 산만합니다.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이 주변에 너무 많기 때문이지요.” 라고 말하는 김 관장이 태권도를 처음 배우려는 어린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눈 맞추기’! 즉 산만해진 마음을 눈빛을 통해 붙잡아주는 것이다. 이렇게 집중력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은 또한 학교 선생님과 가정의 부모에게서 배운 삶의 자세를 인정 받아야 진급할 수가 있다. “집중력도 중요하지만 부모를 존경하고 올곧은 예절을 배우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김 관장의 철저하고 지속적인 교육방식이 주변의 유대인들에게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한편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3세짜리도 태권도를 배운다”고 말하는 김 관장은, 연구 결과 태권도는 관절을 펴주어 성장판을 자극해 주기 때문에 오히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발표되었으며, 일각에서 태권도를 너무 일찍 시작하면 키가 안 큰다는 말은 잘못된 상식이라고 일축한다.
30년 전, 미국인들에게 태권도라는 이름조차 생소할 때부터 태권도를 미국 땅에 뿌리 내리기 시작한 김 관장은 전 인생을 태권도에 바쳤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태권도의 외길 인생을 살고 있지만 결코 후회는 없다. LA 본관에 이어 뮤리에타 지역에도 지관을 오픈하고 제자양성에 힘쓰는 김 관장은, ‘태권도를 태권도 답게 보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범 자신의 올바른 생활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선배로서 후배사범들에게 어떤 경우에도 스스로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동은 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주소 및 전화번호
본관: 5028 Wilshire Bl. #216/ (323)549-0308
지관: 40250 Murrieta Hot springs Rd/ (951)677-8878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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