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 가격을 포함한 물가 상승과 전반적인 경제 침체 여파로 메릴랜드 동부 해안의 올 여름 경기가 크게 부진한 가운데 휴가철이 마지막을 장식하는 지난 노동절 연휴 주말의 오션 시티 경기도 매우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션 시티 해변 상가 주인들에 따르면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의 경기는 올해 여름 휴가 시즌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저조했다.
바이크 월드를 운영하는 앨런 스크러 씨는 올해 작년과 비교해 10% 정도의 매출 감소를 겪었으며 노동절 연휴 매출도 비슷했다고 말했다.
T셔츠 가게 3곳을 운영하고 있는 야코프 카타니 씨는 올해 매출이 작년 대비 무려 40%나 줄었다고 울상이다.
이 지역 상인들은 여름 내내 경기가 부진했으나 대미를 장식하는 노동절 연휴에는 반짝 경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들의 희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대형 트럭 추락사고로 인한 베이 브리지 보수 공사로 운전자들이 교통 혼잡을 우려해 오션시티 행을 꺼린 것도 한 요인이 됐다.
작년 노동절 연휴 때는 28만 명이 오션시티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으나 올해는 이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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