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2014년부터 도입
앞으로 미국 내 모든 기업들이 사용하는 회계규칙이 국제규정에 맞춰질 전망이다.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는 27일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국제 회계기준위원회(IASB)의 회계규칙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SEC는 2014년부터 대기업을 대상으로 IASB 규정 적용을 시작해 2015년에는 중소기업, 2016년에는 스몰비즈니스까지 적용을 확대해 미국 내 모든 기업들이 국제규정에 따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SEC 크리스토퍼 콕스는 “경영과 재무의 언어라고 할 수 있는 회계는 세계적으로 통합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하고 “이미 100여개가 넘는 국가들과 유럽연합이 국제 회계규정을 자국의 표준 회계규칙에 적용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EC가 국제규정 도입을 결정하자 금융계는 물론 미 경제계가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헨리 폴슨 재무부 장관도 국제 회계규정 도입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SEC는 이미 지난 가을부터 외국기업이 SEC에 제출하는 재무제표를 미국 회계규정(GAAP)이 아닌 국제 회계규정에 맞춰 작성하도록 하는 등 미국 경제계에 국제 회계규정 도입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SEC는 이번 결정에 대해 공청회를 갖는 등 수정작업을 거쳐 오는 2011년 표결을 통해 적용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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