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백인과 흑인·히스패닉 격차 심화
워싱턴지역 각 카운티 전국 평균보다 높아
워싱턴 지역 대다수 학군의 평균 SAT 점수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아시아·백인계와 흑인·히스패닉계 학생들의 점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졌으며 고소득층이 사는 학군과 저소득층이 몰려 있는 학군간의 차이가 커서 SAT시험에서도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입시험 SAT 주관 기관인 칼리지 보드가 26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워싱턴 지역의 훼어팩스(1654), 하워드(1641), 몽고메리(1617), 라우든(1575), 세인트 매리스(1532), 칼버트(1526), 앤 아룬델(1514) 카운티 등이 전국평균(1511)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인학생들이 많은 프린스 윌리암은 1488점, 프린스 조지스는 공식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라우든 카운티에서는 라우든 밸 리가 162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스톤 브리지(1615), 라우든 카운티(1613), 프리덤(1575), 포토 맥 폴스 (1567), 블레오 우즈(1562), 브로드 런·도미니언(이상 1557), 헤리티지(1555), 파크 뷰(1448)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도표 참조).
하워드 카운티 각 고교별 점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버지니아는 작문 511점, 수학 512점, 작문 499점, 총점 1522점으로 집계돼 전국평균보다 높았으나 메릴랜드는 독해 499점, 수학 502점, 작문 497점, 총점 1498점으로 전국평균보다 낮았다.
올해 SAT 전국 평균 점수는 독해 502점, 수학 515점, 작문 494점, 총점 1511점. 이는 지난해와 같은 점수로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중 특히 흑인 학생들의 읽기 평균 점수는 430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72점 낮았다. 히스패닉 계열 학생들의 점수도 마찬가지 경향을 보였다. 흑인과 백인 학생간의 읽기.쓰기.수학을 합친 점수 차이는 303점이었다.
반면 아시아계 학생들의 SAT 평균 점수는 1610점으로 인종별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수학은 평균 581점을 기록, 전체 평균보다 66점이나 높은 점수를 올렸다.
성별로는 여학생들이 작문에서는 남학생들보다 13점 앞섰지만 수학에서는 남학생들의 평균 점수인 533점에 비해 33점이나 뒤쳐졌다.
이번에 고교를 졸업한 학생 중 SAT 응시자는 152만명에 달해 지난해 대비 2%, 5년전 대비 8% 증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칼리지 보드 웹 사이트(www.collegeboard .com)에 올려져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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