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단순 소개 벗어나 건실·안정성 강조
한인은행들이 광고·마케팅 전략을 바꾸고 있다.
그동안의 금융상품 위주 광고에서 은행 자체를 홍보하는 기업 이미지 광고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가장 활발한 기업 이미지 광고를 하고 있는 은행은 윌셔은행.
윌셔은행은 본보 등 신문광고를 통해 특정 상품보다는 윌셔은행의 건실한 실적을 홍보하는 기업 이미지 광고를 연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비바람 속에서도 견고한 윌셔은행’이라는 제목의 광고에서 윌셔은행은 한인과 주류언론, 월가로부터 최근 연이어 받은 은행 실적에 대한 호평가 내용을 담고 있다.
‘건강한 은행, 중앙은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최근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 중앙은행도 상장은행으로서의 안전성,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의 호실적 등을 소개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신문광고에서 유재환 행장과 로니 로빈슨 최고재무책임자, 제이슨 김 최고대출책임자, 구숙경 최고운영책임자 등 핵심 경영인 5명을 소개하는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은행설립 25주년을 맞은 한미은행도 올초까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라는 주제의 이미지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낸바 있다.
이같이 기업 이미지 광고를 하는 한인은행들의 공통된 광고 테마는 ‘건실한 은행, 안전한 은행’으로 요약할 수 있다.
경제침체와 신용경색 등으로 미국 금융권이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불안해하는 한인고객들에게 은행이 안전하고 건실하다는 것을 홍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한인은행들의 경영실적 악화로 한인고객들의 한인은행권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을 차별화하기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윌셔은행 한성수 전무는 “현 시점에서는 고객들에게 윌셔은행에 재산을 맡기면 안전하다는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 어떤 특정상품 광고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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