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이 남가주한인건설협회 회장(맨오른쪽) 등 각계 경제단체 대표들이 김재수 LA 총영사(왼쪽)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서비스 향상·타인종 시장 진출”
남가주한인경제단체협의회(의장 스테판 하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는 21일 가든스윗호텔에서 2008년 제3차 경제단체협의회를 열고 경기위축 시기 업계별로 체감하고 있는 어려움을 나누고 이에 대한 극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요식, 관광, 식품상, 건설, 부동산, 세탁, 보험, 봉제, 의류, 운송, 민속떡 등 직능별 협회 대표들과 중소기업, 여성경제인 등 일반 경제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한인 업체들의 전반적인 수준향상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한인 소비자들을 잡고, 주류나 타인종 마켓 공략 등 눈을 밖으로 돌리는 노력도 필요하다는데 입을 못았다.
봉제, 세탁, 요식업계를 중심으로는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노동법 및 종업원 상해보험 단속에 따른 파장이 많이 지적됐다. 또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에이전트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숏세일이나 은행물건(REO) 등 차압 관련 매물에 달려들고 있지만, 직접 리스팅을 받는 한인 에이전트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에이전트들의 경쟁력 향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인 마켓만이 아닌 외부로 눈을 돌려 시장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와 관련, 미중소기업청(SBA) LA지구에서 소수계 스몰비즈니스들이 정부 조달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섹션 8(a) 비즈니스 개발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글렌 콘스탄티노 스페셜리스트는 “정부주도 계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체를 정비하게 되면 매출을 몇 배로 키울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면서 “한인 청소업체가 시미밸리의 도서관과 계약을 맺는 것을 지원하는 등 한인들도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조달 사업은 대부분 관련 정부기관으로부터 사전 인증을 받아야 가능하며, 각 정부기관별로 인증이 다르기 때문에 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청 비즈니스 개발 프로그램과 협조해 인증을 원하는 한인 업체들을 도와준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신설 올림픽 경찰서의 캡틴 렌 헌드샤머가 참석, 한인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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