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보고서, 2010년까지 350만개 창출
현재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고용시장이 내년부터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미시간대 경제학과 교수들은 20일 발표한 한 보고서를 통해 고용시장에 드리웠던 어둠이 걷히면서 2009~10년에 35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하반기부터 경제는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이 같은 경기회복 분위기에 편승해 2009년에는 90만개, 2010년에는 26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시간대 경제학과 교수 조앤 크래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고용창출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특히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부동산과 자동차업계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활기를 되찾기 위해 부동산 경기의 반전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건설업 분야의 일자리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또한 소형차 생산 라인을 확대하고 있는 자동차업계의 일자리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경제학자들은 개솔린 가격이 비싼 수준을 유지할 경우, 기업들은 많은 자금을 투자, 대체 연료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이 분야의 많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수개월 내 고용시장 개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시간대 경제학자들도 올해 70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8~12월 월평균 4만7,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에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실직자는 43만2,000명을 기록해 5주 연속해 신청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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