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소매업계가 여름 상품을 처분하기 위한 할인판매에 돌입했다. 창고 대방출 세일을 하고 있는 ‘이불마트’ 직원이 고객에게 세일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가는 여름 잡으세요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은 남가주라고 하지만 8월 안에 여름 상품을 처분하려는 많은 한인타운 업소들이 막바지 여름 할인판매에 들어갔다. 기온의 변화에 민감한 냉방기 업계는 이번 주부터 대표적인 여름상품 에어컨의 할인 폭을 넓혔다. LG와 삼성 미주 총판사 ‘어메이징 에어컨 백화점’은 이미 20~30% 할인가격에 판매하던 에어컨을 다음 주부터 10%씩 추가 인하해 판매한다.
한번 더 깎아주는 에어컨
재고정리 가정용품 팍팍
여름이불은 창고 대방출
올해 큰 인기를 끌었던 LG 미러형 에어컨의 경우 2,600달러인 제품을 세일을 통해 2,200달러에 판매하고 있지만 8월 말부터는 2,000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김영환 사장은 “마진이 감소하더라도 가을 전에 재고를 처분하는 것이 매출 증가와 물량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알뜰 소비자들에게는 8월 말이 에어컨 구입의 기회”라고 밝혔다.
남가주에서는 사시사철 티셔츠만 입는다고 하지만 ‘패션족’을 겨냥한 의류 업소들은 이미 가을 상품을 전면에 내고 여름 의류를 50%이상 파격세일 하고 있다. 갤러리아몰에 입주한 대부분의 의류점들이 여름 상품을 50%가까이 할인하고 있다.
갤러리아몰 여성의류 전문점 ‘바니스’(Barneys) 김미아 사장은 “전 매장이 ‘서머 대세일’에 돌입하는 22부터는 3일 동안 여름 의류를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동의류 전문점 ‘디아망’도 개학을 앞둔 자녀들의 옷장만에 나서는 학부모들을 겨냥해 일부 여름상품을 이번 달 말까지 70% 할인한다. 여름 가정용품들도 재고 정리 세일이 한창이다.
한인타운 가정용품 전문점 김스전기와 정스프라이스센터가 여름품목을 할인판매중이다. 김스전기는 평소에 35달러에 판매하던 여름용 차렵이불을 19.99달러(어린이용 14.99달러 )에 판매한다.
정스프라이스센터는 올여름 인기상품 옥우드 원목 돗자리를 세일가에 판매하고 있다. 박정수 메니저는 “원목 돗자리는 이미 주문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인디안서머 전에 물량이 떨어질 수 있다”이라며 구입을 서두를 것을 권했다.
‘이불마트’는 여름 인기 상품으로 ‘창고대방출’세일을 기획했다. 대나무 침대패드와 피드먼트 이불을 30~50%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천연 라텍스와 코코넛 섬유로 만들어진 팜메트리스를 구입하면 침대를 무료로 제공하는 세일을 연장했다.
다이아몬드 바 ‘H마트’가 막바지 여름과일 모음특별 판매전을 실시하는 등 한인 마켓들도 여름 채소와 과일을 중심으로 세일을 진행 중이다. 타운 소매업계는 여름 막바지 세일이 끝나면 곧바로 가을 상품을 입고하고 추석상품 기획전 및 세일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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