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집값 하락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현재의 소득과 주택가격을 감안해 첫 주택구입이 가능한(housing affordability) 가구 수가 두배로 늘어났다.
19일 캘리포니아주 부동산협회(CAR)에 주택시장 첫 진입 때 주로 구입하는 주택을 살 수 있는 가구의 비율을 뜻하는 첫 주택구입 가능지수(FTB-HAI)가 2·4분기 48%로 전년 동기 24%에 비해 두배로 뛰었다.
주택구입 가능지수는 첫 주택을 고려하는 잠재 구입자들이 주택시장에서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지표다.
즉 진입단계 주택가격인 32만9,120달러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2·4분기 6만2,870달러의 연간 소득이 필요했다. 5.69% 이자에 10퍼센트 다운페이먼트를 가정하면 세금과 보험금을 합친 월페이먼트는 2,100달러가 된다.
주택구입에 필요한 소득은 1년 전 10만1,440달러에서 크게 내려간 상태로, 현재 중간가구 소득은 5만9,16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또 첫 주택구입자들이 선호하는 중간가격대 주택의 계속된 가격하락으로 주택구입 가능지수는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구입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하이데저트로 68%를 기록했으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32%로 가장 낮았다.
LA카운티의 경우 주택구입지수는 39%로 전년 동기 20%, 전 분기 35%에 비해 크게 올라갔으며, 중간가격대인 35만5,130달러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6만7,840달러의 연간 소득이 필요했다.
OC의 주택구입지수는 41%로 역시 전년 동기 23%, 전 분기 36%에 비해 크게 늘었고, 중간가격대인 47만300달러 주택 구입을 위해서는 8만9,840달러의 소득을 필요로 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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