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오클랜드 식당강도 사건이 18일(월) 밤 11시경 칼리지 애비뉴상 식당에서 다시 발생했다.
피해 업소는 이탈리안 식당‘파스타 포모도로’(5500 칼리지 에비뉴). 폐점 시간 10분전 마스크와 후드를 둘러쓴 2인조 강도가 정문을 통해 들어와 카운터를 보던 종업원을 총기로 위협한 후 현금 150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사건발생 30분 후 피해 식당에서 3마일 정도 떨어진‘퀵스탑’ 편의점에서도 유사한 복장을 한 2인조 강도가 침입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두 사건 용의자들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지금까지 식당강도 사건은 레이크 메릿트 지역과 그랜드 애비뉴, 이스트 레이크 애비뉴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록릿지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경찰에서 잠복수사 경관들을 배치하고 순찰차를 늘리겠다는 발표가 나온지 일주일도 안돼 발생해 경찰 수사력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은 현재까지 보고된 식당강도 사건들에서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지만 강도범들의 폭력성이 증가할 것을 우려해 범인체포 및 관련 정보제공에 3만달러의 현상금을 내놓았다.
지난 몇 달간 오클랜드 지역에서 보고된 식당강도사건은 총 8건으로 대부분 업소들의 폐점시간인늦은 저녁에 발생했으며 강도범들은 모두 총기를 소지하고 정문을 통해 침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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