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상반기 미국 수입시장 동향’ 보고서
미국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18일 KOTRA가 작성한 ‘2008년도 상반기 미국 수입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제품 점유율은 작년 2.43%에서 0.12%포인트 떨어진 2.31%로 나타났다. 점유율 순위도 작년 7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중국과 일본 등도 미국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미 수출 1위인 중국은 지난해 16.43%였던 점유율이 올해 상반기 14.61%로 떨어졌고 일본도 7.43%에서 6.99%로 떨어졌다. 상반기 미국의 수입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12.66% 증가한 1조549억달러를 기록했지만 한국산은 243억달러로 15억달러 줄었다.
최근 5년간 한국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3.14%(2004년)→2.62%(2005년)→2.47%(2006년)→2.43%(2007년)→2.31%(2008년 상반기)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 수입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한국산 제품은 광물성 연료(-44%)와 승용차(-10%)다. 광물성 연료 수출이 급감한 것은 연방항공청의 안전점검 강화로 항공기 운항이 축소돼 제트유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승용차 수출은 2004년 10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미국 현지생산이 늘면서 계속 줄어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3% 하락했다.
KOTRA는 10대 수출국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떨어졌지만 수입액 자체가 줄어든 것은 한국뿐이라며 한.미 FTA 비준이 이뤄지면 한국 제품 경쟁력이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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